안녕하세요 마들렌 여러분! 추석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연휴 시작 전까지만 해도 '와, 이번 연휴 너무 길다!!'라고 생각했는데.. 길기는 커녕 이제 겨우 이틀 밖에 안남았네요?!!!!!!😫😫 흑흑 느무 슬프다아아아😭😭 여러분, 어제 그제 달 보셨어요?? 추석 당일에는 구름이 많이 껴서 구름 사이로 빼꼼빼꼼 고개를 내미는 보름달 찾는 재미가 있었는데, 어제는 구름 한 점 없는 도화지 같은 하늘에 휘영청 밝은 닭이 떠 있더라구요! 8시쯤엔 달이 엄청 낮고 크게 떠 있어서 영화에 나오는 감성 한가득 달이었는데, 늦은 밤이 되니까 정말 높고 밝은 달이 되어 있더라구요. 🌝🌝🌝 혼자서 '달달 무슨 달~' 동요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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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진을 잘 찍고 싶었는데............😂😂😂 10년만에 아이폰으로 갈아타면서 아직도 적응 기간인 것 같기도 하고.. 뭐그렇습니다😏 (저의 첫 스마트폰이 아이폰 4였죠...) 저는 요즘 인센스에 빠졌어요. 사실 제 돈 주고 사기엔 너무 아깝다고 생각되는 것 중 하나였는데 태국으로 여행을 다녀온 분이 선물로 인센스를 한가득(말 그대로 정말 한 가득)을 주셨거든요. 그래서 뭐, 한 번 피워볼까? 했는데 너무나도 제가 좋아하는 그 동남아 냄새가 나잖아요??😊😊😊😊 아주 만족스럽게 인센스를 즐기는 중입니다. 한 번 써보니까 다른 인센스는 어떤 향일지, 어떤 느낌일지 되게 궁금해지더라구요. 내일 쇼핑몰 가서 인센스 한 번 구경해보려고 생각중이에요🤣 이렇게 또 향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네요! 여러분이 좋아하는 인센스 향은 어떤 향인가요?(소개 좀 해달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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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쪼
계절에 상관 없이 일하는 공간이나 친구들과 만나는 가벼운 자리, 그리고 데이트 할 때 사용하기 좋은 향수를 찾는 10대 여성
달콤한 과일의 향기와 자연이 떠오르는 우디, 허브, 그린 노트를 좋아하고
너무 달달한 향기와 강한 비누향, 패브리즈 같은 냄새를 싫어함.
"뭔가 저의 학창시절을 기억하고 싶은 향수를 찾고 있어요. 향이 너무 다양해서 뭐가 저에게 좋은 건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학창시절과 어울리는 어른이 되서 이 냄새를 맡으면 학창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그런 향을 찾고 있어요. 저는 대게 자유로운 사람이예요. 그리고 다들 특이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저는 저만의 비밀이 많은 사람이예요! 저에게 맡는 향기를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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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쪼님은 현재 교보문고 향수와 러쉬의 트와일라잇을 사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자, 우리 안녕쪼님의 마음에 드는 향수를 찾기 위해 몇 가지 이야기를 써볼까요?
'너무 달달한 향' ▶ 달달한 향의 정체는 보통 '꽃 향기'와 '과일 향기', 그리고 '바닐라나 머스크의 향기'로 크게 나눌 수 있어요. 단 냄새가 싫다면 정확히 어떤 종류에서 오는 단 냄새가 싫은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내가 좋아하는 향수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 다음은 강도에요. 사실 '향의 강도'를 1부터 10까지 숫자처럼 평준화 시킬 수 없기 때문에 표현하기가 참 어려워요. 저는 이럴 때 비교를 통해 강도를 표현 하고는 해요. (ex. 저는 바닐라의 향을 좋아하지는 않아요. 딥티크의 오 듀엘르 EDT 정도의 향이라면 괜찮지만, 입생로랑의 리브레 EDP에서 느끼는 바닐라의 향기는 저에겐 힘든 향이에요.)
내가 느끼는 그 강도 그대로를 다른 사람이 똑같이 느끼지 않고, 취향에 따라 강도는 아주 많이 상대적이기 때문에 나만의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는 비교 대상이 필요해요. 저한테는 안녕쪼님이 사용하고 있는 트와일라잇도 아주, 완전, 겁나, 진짜 너무 달달한 향이랍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비누향의 정체는 꽃 향기랍니다. 물론 이 꽃 베이스에 여러가지 포인트가 들어감으로 향이 매우 다르게 느껴지죠. 그냥 '비누향 싫어!'라고 하신다면..... 저는 '꽃 향기가 다 싫은가??' 라는 생각이 듭니당..😂
페브리즈!!! 페브리즈도 제품에 따라 향이 다르긴 하지만 보통은 플로럴 노트+프레시 노트(그린, 허브, 아쿠아 등)이 더해지죠. 그리고 깨끗한 느낌을 주기 위해 알데하이드 노트도 좀 들어가구요. 저는 이 알데하이드를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페브리즈를 많이 쓰는 편은 아닌데, 공기중에 뿌리는 페브리즈 에어는 에어로졸 타입이라 특유의 가스 냄새 같은 인위적인 냄새가 함께 느껴지더라구요. 안녕쪼님이 싫어하는 페브리즈 냄새는 단순 스프레이 형태 제품의 냄새인지, 저처럼 에어로졸 타입의 제품인지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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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생로랑 - 리브레 EDP
사실 저에게는 너무 취향에 안 맞는 향이지만, 안녕쪼님에게는 또 모르겠어요. 취향에 맞는 사람에게는 정말 최고의 향수니까요. 라벤더와 바닐라의 조합이 상당히 도전적인 느낌을 많이 주는 아이거든요. 지금 사용하고 있는 트와일라잇보다 조금 더 어른스러움과 고급스러움을 가진 아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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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방 - 쟌느 EDT
제가 생각하기에 프루티 플로럴 노트를 정말 잘 만드는 맛집 중 하나가 '랑방'이라고 생각해요. 프루티 플로럴 노트가 참 쉽게 보이지만, 또 그렇지도 않거든요. 과일의 달콤함과 꽃의 아름다움을 얼마나 밸런스 있게 잘 표현하냐에 따라 완성도가 달라지죠. 저는 쟌느가 그 밸런스를 참 잘 잡은 향수라고 생각합니다. 블랙베리로 포인트를 주면서 독특함과 보편성 모두를 잡은 향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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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쪼님! 10대를 기억하는 향은 안녕쪼님이 만들어가는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학창 시절을 떠올리는 향기가 물에 젖은 모래 냄새거든요. (고3 때 토요일마다 운동장에서 친구들이랑 물총 갖고 놀아서 그런가봐요🤣) 항상 좋은 냄새로 특정 시기를 기억한다면 참 좋겠지만, 늘 그렇게 되는 건 아닐거에요. 학창 시절을 기억하는 향기를 만들고 싶다면 아주 간단해요. 똑같은 향을 매일 사용하면 되요. 사용할 땐 익숙해질대로 익숙해져서 지루하다고 생각도 되겠지만, 그 시간이 지나고 나서 매일 쓰던 향기를 맡게 되면 자연스럽게 향기에 묻어나는 기억들을 만나게 될거에요. 그러니까 지금 당장 뭔가 특별한 것을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향수 정말 많죠. 브랜드도 많고, 향수도 많고. 수많은 향수들을 시향하는 과정은 당연히 필수에요. 한번에 '인생향수!!'는 로또의 수준이죠. 지금부터 전문적으로 이 향에는 무슨 노트가 들어가있고, 그래서 별로고 혹은 좋고. 이런거 안해도 괜찮아요. 그냥 안녕쪼님의 취향에 맞는지, 아닌지만 구분할 줄 알면 되요. 향수 쓰다가 '이 냄새 이젠 안 좋아하는 것 같아.' 해도 괜찮아요. 취향은 원래 바뀌는거거든요. 취향이 바뀐다는 건 안녕쪼님의 경험이 늘어나면서 수용의 범위가 늘어난다는 말일 수도 있으니 무서워하거나 미안해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노 프라블럼. 안녕쪼님이 앞으로 만들어가는 취'향'의 세계를 기대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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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니
가을 겨울에 업무 공간, 친구들과 만나는 가벼운 자리, 데이트 등의 장소에서 사용할 향수를 찾는 20대 여성
비누향처럼 부드럽고 깨끗한 알데하이드 노트, 화려하고 우아한 플로럴 노트, 관능적이고 섹시한 애니멀 노트를 좋아하고
스파이시 노트, 스모키한 향, 우디 노트를 싫어함.
"향수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사람과 향기가 함께 기억된다는 걸 알게 된 후였어요. 그 사람을 생각하면 그때의 향기가 떠올라서 저 또한 그렇게 기억되고 싶어 저의 이미지에 맞는 향이 어떤 것이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어요 봄 여름에는 제가 좋아하고 제 이미지와 나름 맞다고 생각하는 가벼운 꽃향의 향수를 쓸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가을 겨울은 어렵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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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니님은 현재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프리지아와 그랑핸드의 수지살몬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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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K - 튜베로즈 임베리얼 EDP
튜베로즈의 화이트 플로럴 향기는 우아하고 부드럽게, 그리고 따뜻하게 풀어낸 향수에요. 튜베로즈와 일랑일랑, 자스민의 화이트 플로럴 삼대장이 따스하고 묵직한 우아함을 보여주죠. 아마 사용하고 있는 향수들과는 다른 무게감을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가을 겨울에 가벼운 향기도 좋지만, 따뜻한 묵직함도 꽤 잘 어울리거든요. 관능적이고 우아한 향기를 좋아하신다면 꼭 시향 해보시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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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메 - 28° EDP
오르메의 뱅트위트 데그레도 화이트 플로럴이 메인인 향수입니다. bdk의 튜베로즈 임페리얼과는 사뭇 다른 향을 느낄 수 있죠. 상대적으로 조금 더 가볍지만 그렇다고 나풀거리는 가벼움은 아니에요. 오렌지꽃과 튜베로즈의 조합이 싱그러우면서도 부드러운 향을 보여주는 향수입니다. 튜베로즈 임페리얼에 비해 관능미는 조금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뱅트위트 데그레만의 아름다움이 독보적인 향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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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니님! 이미지에 향수를 맞춘다는 것이 참 어렵죠. 사실 이미지는 '타인의 시선으로 보는 나'를 형상화 한 거잖아요. 내가 생각하는 것과 차이가 있을 수 있죠. 곤니님의 이미지가 아닌, 취향에 맞는 아이들을 먼저 찾아보세요. 그러면 그 중에서도 유독 마음이 더 가는 아이들이 있을거에요. 그 아이들이 저는 곤니님의 최고의 단짝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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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레터>는 니치 퍼퓸 하우스 센트위키의 조향사 김혜은이 다양한 향기를 전하는 뉴스레터입니다. 때론 충동적으로, 때론 무척 고민해서 산 향수 리뷰, 마들렌 여러분들의 사연을 바탕으로 T.P.O 에 맞는 개인별 맞춤 향수 추천, 향수 트렌드, 글로벌 향수 소식 등을 일주일에 한 번씩 모아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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