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들렌 여러분! 벌써 9월의 중간이네요. 2주 동안 잘 지내셨나요? 아침저녁으로 선선해도 낮에는 꽤 더웠는데 다음 주 부터는 쌀쌀한 가을 날씨가 본격적으로 시작 될거라고 하네요. 늘 건강 잘 챙기시길 바라요!
2주 동안의 소식을 업데이트 해 드리자면, 일단 책을 모두 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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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허허헝 지난 번 초고를 출판사에 넘겼다고 말씀 드렸었죠? 초고에 피드백 받은 부분을 더해 살을 더 붙여서 최종 원고를 마무리 했습니다. 그리고 책 제목도 결정 했어요. 4가지 후보군 중에서 주변에도 물어보고, 저도 고민을 많이 했는데 가장 마음이 끌리는 제목으로 선택 했습니다! 😆 멋진 제목으로 얼른 여러분을 서점에서 만나면 좋겠어요😍
그리고 한 가지 소식 더! 교육부에서 출간하는 '행복한 교육' 정보지에서 인터뷰 요청이 들어와서 바로 어제 인터뷰를 진행 했습니다. '행복한 교육'은 교육부에서 매달 발행하고 전국 초,중,고등학교 및 관공서에 배포되는 정보지에요. 저는 10월 호 '진로직업인' 코너에서 '조향사'로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처음에 전화로 인터뷰 요청이 왔을 땐 아, 학교 학생들이 보는 거구나 하고 인터뷰에 응했는데 이 정보지에 있는 진로직업인 코너를 가지고 학교 진로 시간에 교재로 사용한다고 하더라구요.😳😳 하하하하하 열심히 인터뷰를 했습니다. 10월 호가 나오면 알려 드리겠습니다😆 저도 기대 되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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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계절에 상관 없이 일하는 공간과 친구들을 만날 때 사용할 향수를 찾는 20대 여성.
깨끗하고 부드러운 알데하이드 노트와 싱그러운 시트러스 노트를 좋아하고
허니, 앰버 노트처럼 묵직한 단향, 딥티크의 우디 계열을 싫어함.
"향기는 내가 어필하고 싶은 나의 모습을 향을 통해서 상대방에게 표현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인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향은 조금은 디올 자도르 도, 미스디올 플로럴부케와 같은 여성스러운느낌에 깨끗하고 상쾌한 느낌으로 너무 튀지 않고 밝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향수가 좋아요. 그 외에는 현재 쓰고있는 디올 어딕트 오 프레쉬 향도 제 인생향수이지만 곧 단종될수도 있다고 해서 다음에 쓰게 되면 어떤향수를 써야할지 걱정입니다. 이 외에 즐겨쓰던 향수는 모스키노의 아이러브러브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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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님은 현재 디올의 '어딕트 오 프레시'를 사용중이라고 하시네요. 잘 사용하고 있는 향수가 단종 될거라는 소식은 언제 들어도 참 가슴 아프죠. 근데 어쩌겠어요😣 단종의 이유에는 몇 가지가 있겠지만, 그 결정을 소비자가 번복하기란 결코 쉽지 않죠. 저는 쓰던 향수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을 때가 또 다른 향수를 찾아낼 기회라고 생각해요. 향수 유목민 생활 하는거, 생각보다 재미있거든요😎 지은님도 향수 유목민 생활을 너무 답답하거나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즐기시면 좋겠어요. 분명 또 다른 인생 향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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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 쥬르 데르메스 EDP
에르메스의 여성 라인 향수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향수이기도 합니다. 리뷰하면서도 정말 행복하게 리뷰했던 향수기도 하죠. 저에게는 딱 알맞는 시트러스의 농도였는데 지은님에게도 그 강도가 잘 맞을지는 모르겠어요. 시트러스의 싱그러움과 화이트 플로럴의 부드러움이 상당히 잘 어울리는 향수에요. 사랑스러움과 우아함을 모두 느낄 수 있게 하는 향수죠. 비중을 더 크게 둔다면 단연코 사랑스러움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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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 파리-리비에라 EDT
샤넬의 레 조 드 샤넬 라인에 있는 '파리-리비에라' 입니다. 비아리츠와 리비에라 둘 중에 뭘 추천해드리지, 생각했는데 비아리츠는 시간이 지날 수록 머스키함이 강해져서 왠지 지은님의 취향에는 잘 맞지 않을 것 같더라구요. 오히려 깔끔하게 발삼+우디 노트로 마무리 되는 리비에라가 지은님의 취향에 더 잘 어울릴 것 같았어요. 리비에라 역시 사랑스러움이 잔뜩 묻어나는 향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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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님! 지은님이 써주신 동그란 이미지에서 저는 사랑스러움이 가장 먼저 연상 되더라구요. 그래서 향수를 고르면서도 가장 신경썼던 부분이 '사랑스러움'을 잘 표현할 수 있는 향수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향수가 단종되는 건 참 슬프지만, 기회라고 생각하고 다양한 향수를 만나보세요. 분명 또 다른 지은님의 향수가 지은님을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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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밍이
계절에 상관 없이 직장, 학교, 친구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사용할 향수를 찾는 20대 여성.
파우더리, 구르망 노트와 자연이 연상되는 허브, 그린, 우디 노트를 좋아하고
시트러스향, 너무 진해서 두통이 생기는 향, 남자스킨향, 인공적인 비누& 세제 향을 싫어한다고 합니다.
"흔하지 않지만 누구나 돌아볼만한 향기를 품은 나만의 향수를 갖고 싶어 오랫동안 상상해 왔어요ㅎㅎ 첫만남에 나를 각인시켜줄 수 있는 향을 원하는데, 포근하고 다정하면서 상쾌 청량한 분위기로 기억되고 싶어요!! 사계절 통용되는 일상 향수를 추천 받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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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밍이님은 첫 향수를 사고 싶다고 하시네요. 아직 사용하고 있는 향수는 없나봐요!
먼저, 밍밍이님이 싫어하는 향을 분석 해볼까요? '너무 진해서 두통이 생기는 향'은 향의 강도가 문제인지, 향의 무게가 문제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되요. 풀냄새 처럼 가벼운 냄새가 농도가 진해져서 강도가 강해졌다면 당연히 머리 아플 수 있죠. 근데 머스크나 우디 노트같이 향의 무게가 묵직한 애들이 아주 가벼운 농도로 맡아질 때도 두통이 생기는걸까요? 🙄 아니면 파우더리 노트가 농도가 진해서 답답함을 줄 때도 두통을 느낄 수 있습니다만.... 파우더리 노트는 좋아하시네요?🤔🤔
남자 스킨향은 보통 라임향이나 허브 노트, 아쿠아 노트에서 많이 연상 합니다. 그리고 인공적인 비누&세제 향. 보통 비누에는 플로럴 노트가 메인이고, 세제향은 허브 노트나 플로럴 노트가 메인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인공적인 느낌이 조향의 문제일지, 향료의 문제일지도 생각해봐야 합니다.(하하하 되게 뭐가 많죠?)
첫 만남에 나를 각인 시켜줄 향기라. 에잉 밍밍이님은 욕심쟁이구나?🤣🤣 향수는 나를 행복하게 하고, 나의 매력을 더 돋보이게 해주는 하나의 수단이지, 없던 매력도 만들어내는 마법같은 존재는 아닙니다😣 아시잖아요... 평소에 맘에 안들던 사람이 좋은 향수 쓴다고 해서 갑자기 그 사람이 좋아지는거 아니라는거😫 밍밍이님이 매력적인 사람이라면 밍밍이님의 취향에 맞는 어떤 향수를 쓰든 아주 괜찮습니다!
그리고 포근하고 다정하고 상쾌 청량한 분위기... 저 약간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 받은 느낌이에요(카페에서 진짜 이렇게 주문했던적이 있었죠🤣🤣) 밍밍이님이 원하는 분위기는 향수가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밍밍이님 자체의 매력으로 보여지는 것들인 것 같아요. 분명 밍밍이님은 그런 분일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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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 No.19 EDP
샤넬하면 No.5를 가장 먼저 생각하긴 하지만, 저는 No.19을 꼭 만나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왜냐구요? 멋있는데 동시에 예쁜 향기거든요. 아이리스의 파우더리함과 갈바넘의 그린 노트가 정말 멋있게 배합 된 향수죠. 상당히 인상을 깊게 남기는 향수입니다. 밍밍이님의 선호 취향과도 부합할 것 같긴 한데... 꼭 시향을 한 번 해보시면 좋겠어요. 계절을 크게 타지 않는 향수 중 하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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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K - 벨벳 통카 EDP
BDK의 벨벳 통카는 구르망 노트의 달콤함을 우아하게 표현하는 향수입니다. 사실 구르망 노트, 달콤함이라는게 취향이 아닌 사람 입장에선 '여름에도 괜찮나?'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구르망 노트를 좋아하는 분들은 계절에 상관 없이 잘 사용하시더라구요. 향의 묵직함이 답답함보다는 고급스러움을 더 많이 주는 향수라서 달콤하면서도 우아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향수이기도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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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밍이님! 이제 향수에 입문하신다면 '한 번에 인생 향수를 찾겠어!!' 이런 생각을 하시는건 정신건강에 좋지 않아요. 향수를 쓰면 쓸 수록 인생향수를 찾아야 한다는 압박감이 즐겁게 향수 사용하는 걸 방해하거든요. 분명 내가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냄새인데도 역하게 느껴질 때도 있고, 싫어하는 냄새인데도 좋게 느껴질 때가 있고 향수의 세계는 정말 종잡기가 어렵기도 하구요. 그래서 정말 다양한 향수를 만나보시고, 시향 해보셔야 해요. 비싼 향수, 유명한 브랜드라서 좋은 향수고 올리브영에 있는 싼 향수라서 안 좋은 향수고, 이런거 절대로 아니에요. 밍밍이님의 취향에 맞는 향수가 가장 좋은 향수에요😎 드럭 스토어에 있는 향수들도 다 시향 해보시고, 백화점에 있는 향수들도 시향 해보세요. 그러면서 밍밍이님의 취향을 조금씩 더 자세하게 세분화 시키는 작업도 필요합니다 :)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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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레터>는 니치 퍼퓸 하우스 센트위키의 조향사 김혜은이 다양한 향기를 전하는 뉴스레터입니다. 때론 충동적으로, 때론 무척 고민해서 산 향수 리뷰, 마들렌 여러분들의 사연을 바탕으로 T.P.O 에 맞는 개인별 맞춤 향수 추천, 향수 트렌드, 글로벌 향수 소식 등을 일주일에 한 번씩 모아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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