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인사도 인사지만, 센트레터의 개편에 대해 말씀 드리려고 해요. 여러분이 기다리고 계시던 추천과도 연관 되어 있습니당!! 현재까지 약 5천여 명의 향수 추천 요청이 들어왔고, 그 동안 영상과 센트레터, 그리고 센트위키 공식 카카오톡을 통해 천여 명 정도에게 향수를 추천해 드린 것 같아요.
센트레터로 향수 추천 및 향수에 대한 이야기를 메일로 보내드렸는데 메일이 쌓여하는 것에 부담감을 느끼시는 분도 계시고, 메일이 정상적으로 들어오지 않는 분도 계시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문제들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방법'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해 왔습니다.
먼저, 메일로 보내드리던 센트레터를 네이버 블로그로 옮기려고 해요. 네이버 블로그에 지금처럼 센트레터를 올려드릴 예정입니다. 메일함을 무겁게(?) 만들던 센트레터 대신, 더 많은 분들이 편하게 보실 수 있는 네이버 블로그로 진행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컨텐츠에 대한 개편입니다. 향수 추천. 당연히 여러분이 기다리시는 것들이죠. 맞아요. 향수 추천에 대한 컨텐츠는 계속 진행 될거에요. 다만, 기존에 나와있는 향수로 추천을 해 드리는 것과 '나의 향'을 만드는 추천 두 가지 버전으로 가려고 해요. '나의 향'을 만드는 것은 설문지를 통해 작성하신 취향을 기반으로 직접 만들어보실 수 있는 '처방전'을 만들어 개인 메일로 보내 드리려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해드려야 할까 고민 했는데 아무래도 제가 사용하는 단품 향료는 구하기도 어렵고, 조향도 쉽지 않아서 스포이드로 방울 방울 떨어트려 섞어도 조향할 수 있는 베이스를 가지고 조향을 한 처방전을 만들어 드릴거에요. (물론 베이스 구매처도 알려 드릴겁니다!)
텍스트로 나의 취향을 설명한다는 것이 쉽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꽤나 어렵잖아요. 아마 제가 만들어드린 처방전이 100% 신청자의 맘에 들지는 않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나의 향'을 만드는 방향을 잡을 수는 있죠. 제가 전달해 드린 처방전으로 향을 직접 만들어 보고 '이 자체로 너무 맘에 든다!!' 하면 DIY 만든 그대로 쓰셔도 되고, '아니야, 난 여기서 뭔가가 더 필요해!' 하신다면 센트위키 스튜디오로 와서 저와 함께 향을 만들어 가셔도 됩니다. (심화반 클래스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냥 만들어서 보내주면 안되요?'
네. 안되요. 화장품 법 위반입니다. 저는 준법정신이 투철한 사람이라서요.🤣🤣 화장품 제조는 화장품 제조 인가를 받은 시설에서만 가능합니다. 센트위키 스튜디오는 제조 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만들어서 보내드릴 수는 없어요. 클래스로 진행하여 직접 만들어 가셔야 합니다.
처방전을 만들어서 '나의 향'을 개발하는 과정을 모두에게 해드리면 참 좋겠지만... 아시다시피 온전히 저의 시간과 노력, 그리고 자본이 들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모든 분들에게 해드릴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양해 부탁드려요. |